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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기보 보증업무 특화 가시화

신보…일반보증 위주, 기보…기술평가업무 중심으로 변경

<속보>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득희.이하 기보 경기본부)와 기술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환.이하 기보 경기본부)의 보증업무 특화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운전자금 등 각종 자금의 보증을 지원하고 있는 두 기금의 보증내용 중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특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본보 3월 25일자 7면 보도>
8일 신보 및 기보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의 채무를 보증해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고 신용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 운용하기 위해 다양한 보증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신보 및 기보 경기본부는 각각 약 10개와 12개 종류의 보증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 중 ▲대출보증 ▲지급보증의 보증 ▲이행보증 ▲회사채보증 ▲시설대여보증 ▲납세보증 ▲어음보증 ▲부동산담보부보증 등 8개 종류가 중복돼 양 기관 보증이 특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최근 재경부 관계자가 일반보증은 신보가, 기술금융 관련 보증은 기보가 담당하는 식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두 기관의 특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보 경기본부는 이에 따라 전체 중소기업 보증규모의 20~30%에 달하는 기존 한계기업에 대한 보증을 축소하고 창업 초기에 있거나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신지식 기반 산업에 속한 기업들에 대한 소액 보증을 늘려 보증구조를 ‘물갈이’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추진한다.
기보는 또 일반보증 보다는 기술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특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신보 경기본부는 중소기업의 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사업성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대신 그렇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위험 요인을 최대한 반영해 보증을 자제할 방침이다.
신보 경기본부 관계자는 “특화는 이미 대.내외적으로 기대해왔던 부분”이라고 반기면서 “일단 재경부의 방침에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기보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단 재경부의 요구에 따를 것”이라며 특화라는 대명제에는 동의를 하면서도 “그러나 업무 변경이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정책자금운용만으로는 경영이 어려워 시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변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보는 오는 2007년까지 보증의 50%를 기술평가업무부분이 차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 이상은 그때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5월말 현재 신보 경기본부는 3만9천600여개 업체에 2조6천900억원을 지원(잔액 6조800억원)했고 기보 경기본부는 4천109개 업체에 1조2천158억원을 지원(잔액 3조8천838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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