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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의 캐롤 명곡 들으며 마음도 따뜻하게···

내일 수원SK아트리움서 정기연주회

1부에선 바흐의 걸작 ‘마니피캇’ 선사
2부에선 재즈 아카펠라·칸타타 협연
성악가 신지현·이은미·정태옥 등 출연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0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74회 정기연주회 ‘바흐가 캐롤을 만났을 때’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J. S. Bach의 걸작이자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작품인 ‘마니피캇(Magnificat)’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재즈 아카펠라, 캐롤 칸타타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1부에서 연주될 ‘마니피캇(Magnificat)’은 성경 누가복음 1장 46절에서 55절까지의 구절과 Gloria를 부가해 만든 작품으로,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에게 수태고지를 받고 감격해 설레는 마음으로 부른 응답의 노래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바흐의 마니피캇은 본디 지난 1723년에 E-flat장조의 곡으로 쓰였으나 1728~1731년쯤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더욱 웅장한 D장조로 개작됐다.

작품은 총 12곡으로 구성되며 5부 합창과 5명의 독창자(2명의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그리고 동시대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비교적 규모가 큰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이뤄진다.

특히 레치타티보(Recitativo)나 다 카포 아리아(Da capo Aria)가 없고 처음의 주제선율이 마지막 합창에서 반복되는 순환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며, 그 당시 칸타타에서 많이 사용됐던 정규적인 4부 합창 대신 5부 합창을 사용한다.

작품은 바흐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선율적이며 그의 다른 종교음악에 비해 보다 더 이탈리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이와 같은 특징은 알토와 테너의 이중창인 ‘Et misericordia’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이어 2부에서는 재즈로 편곡된 환상적인 캐롤 아카펠라를 선보인다.

 

 

 

 

12명으로 이루어진 수원시립합창단 중창팀 ‘첼레스타 싱어즈(Celesta Singers)’가 선보이는 4곡의 아카펠라를 통해 겨울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화음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캐롤 칸타타 ‘Merry Christmas’가 연주돼 어린 시절 겪었던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박지훈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소프라노 신지현, 정태옥, 알토 이은미, 테너 박창일, 베이스 박승훈 등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솔리스트들과 수원시립합창단의 완벽한 합창 하모니, 국내 유일의 합창전문 단체인 라퓨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수원CTS 소년소녀합창단의 협연이 더해져 품격 있는 아름다움은 물론 가슴 따뜻한 감동까지 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합창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나 사무국(031-250-5352~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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