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민생침해범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치안활동은 금융가, 원룸촌 등 범죄에 취약한 장소 및 시간대 위주로 지역경찰·경찰부대·형사 등 경찰력을 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특히 범죄예방진단팀이 범죄 취약장소 위주로 방범시설물의 설치와 작동여부를 정밀 진단해 시설주 및 지자체에 보강할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도민의 안전 체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조폭·주취폭력·데이트폭력·응급실 폭력 등 생활주변 악성폭력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한다.
아울러 술자리가 잦아지는 시기인만큼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강화한다.
또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신고출동이나 예방순찰 시 빈곤·질병 등 도움이 필요한 도민이 있으면 지자체 및 관련기관 등과 공유·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초범이거나 죄질이 경미한 피의자는 즉결심판을 활용해 무분별한 전과자 양산을 막고, 생계형 경미사범은 관련기관과 협의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위기청소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관리하며 청소년 선도 및 보호 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상시보다 격상된 특별치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 치안역량을 총동원해 범죄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어느 때보다 평온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