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인천지역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주요 행사장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교통관리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통관리에는 경찰 147명, 모범운전자 61명, 의경 등 인원 300여명과 경찰 차량 71대가 동원된다.
주요 해넘이·해맞이 장소로는 정서진 아라빛섬, 강화 고려궁지·전등사·적석사 낙조대·마니산, 영종도·무의도 일대 등이 있다.
인천경찰청은 이들 장소 주변 교통소통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이중 주차 차량도 단속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에 따른 고정식 단속카메라의 단속 유예기간을 내년 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안전속도 5030은 인천 도심 도로의 차량 속도를 시속 50㎞로, 주택가 도로 등은 시속 30㎞로 제한하는 정책으로 올해 10월부터 시범 시행 중이다.
그러나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 단속 결과 시행 전보다 단속 건수가 증가해 시민에게 이 정책을 좀 더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단속기간을 유예하기로 했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이 정책의 목적이 단속보다는 사고 예방에 있는 만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