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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지방정부’로 바로 서겠다”

입법·재정·행정·조직 ‘4대 자치권’ 확보 강조
“지방분권형 개헌 논의 불씨 다시 지펴야”
2020년 신년 화두는 ‘노민권상(勞民權相)’

 

 

 

염태영 수원시장이 신년사에서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입법·재정·행정·조직 ‘4대 자치권’을 확보해 ‘지방정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시장은 “4대 자치권 확보로 지방정부 스스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 지역의 자주재원으로 추진하는 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수원시는 시민의 삶을 보듬는 권한을 갖고, 책임을 지는 명실상부한 ‘지방정부’로 바로 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차량 과속단속용 CCTV 하나, 도로의 횡단보도 한 줄조차 마음대로 그을 권한이 없는 것이 지방자치의 현주소”라며 “중앙집권적 사고와 시스템을 걷어내고, 분권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 국방·외교·안보와 같은 국가 사무는 중앙정부가 맡고, 지역주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일은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입법·재정·행정·조직의 ‘4대 자치권’을 확보해 ‘지방정부’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통해 지방정부 스스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 지역의 자주 재원으로 추진하는 정책의 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제20대 국회 임기 안에 자치분권 관련 법률 제·개정안의 법제화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분권형 개헌 논의의 불씨를 다시 지펴야 한다. 시민사회와 함께 결기 있는 공동행동으로 맞서겠다”며 “실질적 자치분권 시대를 만드는 일은 125만 수원시민이 함께 해주실 때 가능하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조직된 힘으로 시민민주주의의 역사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는 2020년 신년 화두를 ‘노민권상(勞民勸相)’으로 정했다. 시민들이 서로 돕고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로, 시민과 함께 희망이 넘치는 ‘사람중심 더큰수원’의 시정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인 페이스북에 신년사 발표 영상을 게시했다. 유튜브 ‘염태영 TV’에서도 볼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종무식을 전격적으로 없앤데 이어 올해부터는 시무식을 없애 별도로 신년사를 발표하는 시간은 없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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