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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복통 호소하던 30대 산모…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행

광주 한 고속도로 인근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30대 산모가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 21분쯤 광주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TG(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남편 A(36)씨가 임신한 아내가 복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주말 정체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광주경찰서 정수선(45) 경위와 한창기(43) 경장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 교통정체 등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음을 판단하고 교통 순찰차량으로 사이렌과 경광봉 등을 활용해 A씨의 차량을 에스코트하며 1시간 가량 소요되는 거리를 불과 15분만에 무사히 병원에 이송했다.

병원에 도착한 산모와 태아는 모두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감사하다. 경찰관의 도움으로 산모와 태아가 모두 무사한 상태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 경위는 “먼저 시민분들의 협조로 인해 산모와 태와가 모두 무사한 것 같다”며 “산모가 병원에서 잘 치료 받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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