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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확진 환자 접촉후 발열 등 증상 3명 격리치료

수원시는 2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상황점검회의’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염태영 시장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감염증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라”며 지시하고 “시민들이 감염을 예방하고,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또 증상을 느낀 시민이 증상 단계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진료 기관을 찾아가 진단을 받아야 하는지 명확하게 안내하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청식 제1부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 4개 구 보건소장, 이병욱 동수원병원장을 비롯한 의료기관 관계자, 김지훈 수원시 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민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지난 22일 구성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태스크포스팀’을 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대책본부로 격상해 총괄대책반, 행정 지원반, 취약계층 지원반, 홍보대책반으로 구성하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공직자들이 비상 근무하면서 상황에 대처한다.

또 지난 23일 경기의료원 수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등 병원 4곳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로 지정했고, 설 연휴에는 4개 구 보건소에 임시 선별진료소(영통구보건소는 지속 운영)를 운영했다.

시민들에게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와 수원시 SNS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요령을 알리고,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 45만여 명에게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수원시민은 보건소에 자진 신고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SNS로 행동 요령을 지속해서 안내할 예정이다.

염 시장도 개인 SNS(페이스북)에 수원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수시로 게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수원시에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오거나 확진환자 증상 발생 기간 확진환자와 접촉 뒤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환자 3명이 있으며, 이들은 이날 국군수도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진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었고, 해당 증상은 없는 능동감시 대상자가 11명으로 시보건소는 능동감시대상자에게 하루 4차례 이상 전화해 상태를 확인하고,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앞서 22일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1명 있었지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검체를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자가 격리를 해제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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