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낮 12시 37분 쯤 원산 인근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군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이지스 구축함에서 일르 포착했다.
이번 발사체는 비행거리 약 240km, 고도 약 35km로 20초 간격으로 연속 발사됐다.
군은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 합동타격훈련 즈음에 원산 일대에 있었고, 합동타격훈련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흐트러진 내부 체제 결속과 김정은의 상황 관리 능력 및 건재함 등 복합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