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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신천지 시설 추가 발견 폐쇄·방역

단원구 213㎡ 면적 문화센터
시장 명의 ‘긴급행정명령’발동
8일까지 집회금지 등 행정처분

 

 

 

안산시는 신천지 시설 1곳을 추가로 확인,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윤화섭 시장 명의로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폐쇄 조치하고 일대 방역작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추가 확인된 시설은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213㎡ 면적의 신천지 문화센터로 지난달 중순까지 신천지 관계자들이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신천지교회 연관성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이날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윤 시장 명의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해 오는 8일까지 시설폐쇄 및 집회금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당초 신천지 측은 안산시에 교회 1곳과 부속센터 9곳 등 모두 10곳의 시설이 있다고 밝혔으나 시 자체 조사 결과 추가 시설이 있음을 확인, ‘행정명령’이라는 강력조치로 대응한 것이다.

시는 행정처분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설 일대에 대한 방역작업도 신속히 마무리했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는 지난달 21일 관내 신천지교회 집회 및 모임장소 등 10곳에 대한 긴급점검과 방역을 진행했다. 또한, 신천지예수교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점검 결과와 위치 등 관내 신천지 관련 정보를 SNS와 시 홈페이지에 공개 중이다.

윤 시장은 “애초 신고한 시설보다 1곳이 더 추가로 확인돼 즉시 폐쇄조치와 함께 내·외부 방역도 완료했다”며 “주변 방역작업을 철저히 진행했으니 인근 시민들은 걱정을 덜길 바라며 시민들도 개인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병 예방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로부터 건네받은 안산 거주 신천지교회 신도·교육생 명단 2천551명에 대해 지난 2일 하루 만에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 수준인 26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11일까지 전체 신도에 대해 능동감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전화를 계속 받지 않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 183명에 대해서는 경기도 등 상급기관 지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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