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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분리 업계 변화 예고

LG 그룹이 다음달 1일 (주)LG(회장 구본무)와 (주)GS 홀딩스(허창수 회장)로 계열분리되면서 관련 업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 통신 등의 LG 그룹은 구씨 집안이 유통, 건설, 정유 등 GS홀딩스는 허씨 집안이 맡게 된다.
LG측은 내년부터 GS홀딩스 그룹이 ‘LG’브랜드를 사용할 경우 매출액의 1.3%정도를 사용료로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GS 홀딩스는 브랜드명을 바꾸고 내년부터 대대적인 기업 이미지 홍보를 할 계획이다.
그 동안 유통업계에 후발주자인 LG 유통은 그룹내에서도 입지가 좁았지만 내년에 유통부문이 상장되면서 외부 투자자본 유입으로 유통분야에 투자가 증대돼 업계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LG백화점 부천점은 지난달부터 매장내 특정계층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을 진열, 판매하는 몰(Mall)을 형성하는 등 계열분리 전부터 투자가 진행하는 등 유통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경쟁상권내에 있는 동종업계들이 주시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계에선 LG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해외진출의 어려움이 점쳐진다.
특히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랍권에서 LG전자의 브랜드 파워의 영향으로 LG에 대한 인지도와 호의도가 높아 해외진출이 수월했다.
LG브랜드를 버리고 GS 홀딩스로 해외진출할 경우 외국에서의 호의도는 물론 인지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GS측은 이러한 사항을 고려해 사업분야의 특성에 따라 융통성있게 LG 그룹명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LG와 GS 홀딩스로 그룹이 분리되면서 GS홀딩스 그룹의 대대적인 이미지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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