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최근 산학협력단 산하 ‘융합혁신기술원’을 설립하고 산재해 있는 교내 연구역량을 한데 모아 융합연구 거점으로 삼을 준비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장웅성(사진) IIT 초대 원장은 “IIT는 대학 내 연구자들의 지식과 기술을 융합하고 이를 지역 기업, 연구소 등과 연결해 시장이 원하는 가치를 찾아내는 지식정보 공유 플랫폼”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략으로 인하대가 한 차원 높은 연구 거점 대학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IT는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모으고 그것을 총괄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대학 내 연구자와 그들의 연구성과물, 인프라를 재가공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기술지원과 개발을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해법을 제공한다.
또 공과대학 18개 학과 교수 225명, 교내 40개 융합연구센터에서 활동하는 연구진을 연결한다.
장웅성 초대 원장은 “IIT는 대학 내부 기초-응용-실증연구로 이어지는 학문간 수직적 융합, 시장 중심으로 다양한 학과의 기술이 융합하는 수평적 융합 등 입체적 융합연구를 통해 대학의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대학과 기업, 지역,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의 허브로서 국가와 지역의 전략산업 분야 대형 과제를 기획하는 등 대학과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창조적 혁신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