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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될래요”

재난기본소득 기부 운동

‘코로나19’ 극복 위한 특별기금
경기도공동모금회 17억원 돌파

수원도시공사·평택도시공사
안양시·평택시 등 곳곳 동참

 

 

 

본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신종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재난기부소득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기금이 17억원을 넘어섰다.

또 수원·안양·평택·남양주시 등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려는 시민들의 기부참여가 활발히 전개되면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5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도내 시군 등에 따르면 공동모금회에 이날까지 모인 코로나19 특별기금이 17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내 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수원시는 지난 4일 수원도시공사 이부영 사장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 40여 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이날 더함파크에서 열린 기부 행사에서 이부영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주요 임직원들과 함께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9일부터 재난기본소득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수원시는 캠페인 첫날 수원시청공무원노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등에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주민 단체, 시민, 공직자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기부 참여건수는 총 1천762건으로 3억900여만 원의 기금이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주시는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소득이 줄어들지 않은 시민은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평택도시공사 김재수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기부에 참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캠페인을 펼치며 기부운동 확산에 나섰다.

김재수 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에서도 지난달 27일 최대호 시장과 김선화 시의장을 비롯한 간부급 공무원 등이 재난기본소득 기부 퍼포먼스를 갖고 기부운동을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시는 기탁된 지원금을 안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을 통해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등 5백여 세대를 선정해 ‘안양사랑페이’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양주시가 지난달 20일 시작한 ‘전 시민 서로 버팀목 되어주기 캠페인’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기 운동을 펼치고 잇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기부금은 1억4천여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조광한 시장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서로서로 버팀목이 돼주는 남양주시민의 마음과 공동체 정신에 있다”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마음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준석·박한솔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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