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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시각장애인에게 보여주듯이…’ 목소리 나눔

고양시청 낭독봉사동호회 활동 눈길
책·고양소식지 등 녹음… 복지관에 제공
시정홍보영상물 내레이션에도 참여

 

고양시청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한 동아리가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낭독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낭독봉사동호회.


고양시청 낭독봉사동호회는 시각장애인들과 책읽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좋은 내용의 책과 시정 정보들을 육성으로 낭독해 녹음한 후 매월 경기도 장애인복지관, 관내 고양시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부터는 언론홍보담당관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행정정보가 수록된 ‘고양소식지’를 녹음해 고양시청 홈페이지 ‘고양시소식 소리방’에 게재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음성으로 된 소식지를 누구나 내려받아 들을 수 있다.


또한 시정홍보영상물의 내레이션 참여, 매주 수요일 시청 내 아침방송 송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직과 시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 동호회원은 “낭독봉사는 사실 마음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말하듯이 편안하게’ 듣는 분에게 전달하는 것이 관건으로, 6개월 동안의 낭독교육을 이수해야만 실제 녹음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돕고자 하는 마음과 더 좋은 소리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미옥 조직팀장은 “낭독이 사회에 봉사도 되지만 정확한 발음연습을 통해 발성법 등이 개선돼 각종 회의 시 원활한 진행과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된다”며 “동호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운영하는 중에 직원복지 팀의 동아리 운영예산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시정에 기여하는 동아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청 낭독봉사동아리는 고양시 소속 행정6급 이상 여성들의 모임인 ‘장미회’가 사회에 봉사하고자 2018년 시작한 동아리로, 현재 1기 10명, 2기 15명이 모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남성들도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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