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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의왕물류센터發 확진자 나흘새 17명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어
20일 하루에만 11명 추가 확진
접촉자 중 감염자 더 늘어날 듯
수도권 내 집단감염 확산 우려

 

의왕시 소재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만에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서 지난 17일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데 이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0여명이 자가 격리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시·군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의왕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8일 2명, 19일 3명에 이어 20일 하루에만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물류센터 직원 11명과 직원 가족 4명, 태안 여행에 동반한 물류센터 직원 1명과 수원 롯데공장 직원 1명이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직장 동료와 가족 등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 물류센터가 수도권 내 집단감염 확산의 연결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밀접 접촉자 27명을 즉시 자가 격리했지만, 이 중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다 건강 상태에 따라 증상 발현에 차이가 있어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올 전망이다.


지난 20일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 확진자와 관련해 거주 지역별로 확진자 수를 보면 수원 3명, 안양 3명, 군포 3명, 의왕 1명 등 경기남부지역에 고루 분포돼 있다.


롯데 의왕물류센터 40대 직원(수원 87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받은 직장 동료 안양 5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장안구 연무동에 사는 60대 남성(수원89번)과 50대 여성(수원 90번)이 감염됐다. 이들은 수원 87번 확진자와 가족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서는 안양 54번 확진자 아내 50세 여성(안양 56번), 동안구 관양1동에 사는 66세 남성(안양 57번), 관양2동에 사는 48세 남성(안양 58번)이 차례로 확진됐다. 이들은 롯데 의왕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인 안양 53번 확진자의 동료들이다.


군포에서는 49세 남성(군포 54번), 57세 남성(군포 55번), 36세 남성(군포 56번)이, 의왕에서는 40대 남성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도 안양 53번 확진자와 직장 내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 의왕물류센터 첫 확진을 받은 안양 53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안양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7일 확진됐다.


확진자의 세부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방역당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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