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한 펜션에 개설된 도박장에서 압수된 도박자금. (사진=가평경찰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626/art_15928924042195_414718.jpg)
가평의 한 펜션에서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혼성 도박을 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심야시간 도박장을 개설해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인 A씨 등 1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의 한 펜션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30명을 모집해 판돈 3000여 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을 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도박자금 400만원을 압수,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검거된 도박단에는 가정주부 등 여성들도 포함됐다.
검거 당시 도박단은 단속을 눈치 채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지만 경찰 실습생 이진엽 순경이 한 범인을 발견하면서 주변에 숨어있던 공범 16명을 검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