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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코로나19로 수업일수 부족…9월학기제 재논의 시점"

경기도교육감 취임 2주년 출입기자단 합동 인터뷰
"온라인 수업 불완전…내년 9월 목표로 법 개정·보완 필요"
"청심국제중 2025년에 일반 중학교로 전환…학교 측 동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다시 한번 ‘9월 학기제’를 꺼내들었다.

 

이 교육감은 25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9월 학기제로 갈 적절한 시기”라며 공론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9월 학기제는 초·중·고교와 대학의 1학기를 3월이 아니라 9월에 시작하는 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권 국가는 대부분 9월 학기제를 택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중학교 2학년생의 1학기 출석일수가 16일 정도뿐이고 나머지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며 “온라인 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들 하는데, 나는 완전치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학생 참여 ▲학습 효과 ▲평가 방법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다면 “교육부와 학교가 무책임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했던 온라인 수업의 성과는 이어가면서 (초중등교육)법도 바꾸고 보완을 하면서 내년 9월에 정상화하면 좋을 것이라고 본다. 지금이 재논의할 적절한 시점이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교육감은 “교육부와 정부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관심을 가진 여야 의원들에게도 의견을 전달했다”며 “단순히 코로나19 때문이 아닌, 4차 산업혁명시대로 가기 위해 (9월 학기제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지정 평가에 통과한 청심국제중학교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그는 “청심국제중과 함께 있는 청심국제고가 2025년 일반고로 전환되는데, 그때 적절한 절차를 밟아 청심국제중도 새로운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청심국제고가 자동으로 일반고로 전환될 때 청심국제중도 일반중으로 바꾸겠다는 설명이다.

 

이 교육감은 "청심국제중 자체가 국제고가 없어지면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평가 이전부터 이런 계획이었고 학교도 우리 의견에 동조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가평 청심국제중의 학교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기준점인 70점이 넘어, 청심국제중의 특성화중학교 지위를 5년간(2021∼2026년) 연장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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