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도내 학교마다 체험형 안전교육 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도내 단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288개 학교에 1개 학교당 500만원씩 모두 14억4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학교 현장에 안전교육용 기자재 비치를 늘려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교육 강화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이재정 교육감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전교육용 기자재 구입 지원으로 각급 학교는 심폐소생술 모형, 교육용 소화기 등 체험이나 실습할 수 있는 안전교육 기자재를 마련해 체험과 실습 중심의 안전교육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도 함께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고, 가까운 학교와 보유 기자재를 공유해 안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체험형 7대 표준 안전교육 기자재 지원은 경기도와 협력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1천80개 학교에 모두 54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경기도교육청 구명서 학교안전기획과장은 “학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안전교육으로 안전생활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실있는 안전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데 도교육청은 향후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도내 모든 학교에 교육용 기자재를 서둘러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