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은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제389회 정기연주회 ‘비발디부터 모차르트까지’를 온라인 중계한다.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인천시향과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비발디부터 모차르트까지라는 제목 그대로 바로크시대에서 고전시대 전성기까지 음악사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각 시대별 대표 작곡가의 작품을 선곡, 음악 스타일의 변화를 보여준다.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감각과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최수열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객원지휘로 나선다. 인천시향과는 첫 번째 만남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작곡가 비발디의 심포니아 C장조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 재학 중인 배재희가 쳄발로를 연주한다.
이어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를 연주한다. 하이든 특유의 경쾌한 악상과 고풍스런 매력이 잘 살아 있어 애호가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첼로 협주곡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줄리아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인 제임스 김이 협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고전주의의 전성기를 이끈 작곡가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41번 C장조 ‘주피터’로 꾸며진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