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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전 고양시경찰공무원, 모친상 부의금 전액 기탁

 

 

 

 

이종석 전(일산서부경찰서 현 경우회장) 경찰공무원이 모친상 부의금 전액을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부의금 2천만원 중 1천만원을 자신의 고향인 (재)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기증한 데 이어 나머지 1천만원을 후배경찰 공무원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서울 마포구 공덕동 경우회본부에 기탁한 것이다.

 

앞서 지난 3일 모친상을 당한 이종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조의금을 사양한다는 뜻을 알렸다. 그러나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인들의 부의금을 거절할 수 없었고, 장례를 치른 후 부의금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고향의 인재양성을 위해 써보는 건 어떻겠냐는 고향 지인의 말에 (재)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기부를 결심했다.

 

평소 어려운 사람을 위해 도움을 주는 걸 마다하지 않는 성품을 아는 아내 박귀님씨도 남편의 결심에 선뜻 동의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적지 않은 돈을 이렇게 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훗날 고향 후배들도 이 회장을 본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이 뜻 깊게 쓰여지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경우회본부 강영규 경우회장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이 회장께서 큰 금액을 쾌척해 주셔서 감사하다. 뜻을 잘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종석 회장은 “그동안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회로 환원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국민의 안전과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밤낮 없이 일하는 후배 경찰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어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빛 보기를 거부하는 뿌리의 역할을 하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석 회장은 고양시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퇴임한 전직 경찰관 출신 사업가다. 

 

[ 경기신문/고양 = 고중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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