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지역·학교·학년 간 교육 격차가 우려되고 있다.
이 격차를 최소화하고, 학습권을 고르게 보장하고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찾아가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연수'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실제로 올해 6월 도교육청의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인식과 요구 설문 조사'에서 중학교 교원 79.1%, 고등학교 교원 80.2%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소통한다'고 응답해, 도교육청은 연수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 즉각 움직인 것이다.
대상은 중학교 137곳, 고등학교 69곳 등 연수를 신청한 206개 학교 교사이며, 7월부터 11월까지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줌, 행 아웃 미트, 유튜브 활용 등의 원격수업 도구 활용도와 학습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연수 일정과 내용은 학교가 직접 선택하도록 했는데, 희망 연수 분야는 줌 45%, 행아웃 미트 40%, 유튜브 라이브 10%, 기타 5% 순이다.
연수는 ▲경기 교사온 지원단 ▲에듀테크 미래교육 연구회 ▲배움중심수업정책추진단 ▲지역온라인학습지원단 등 우수 강사 57명이 지원한다.
도교육청 황미동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이번 연수가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강화하며 학습 격차를 최소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