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007/PYH2020070924260001300_dc0b15.jpg)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된 지 7시간째가 넘어가고 있다. 현재 자정이 다 됐지만 행방은 묘연하다. 경찰은 770여 명을 투입해 박 시장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9일 오후 9시 30분 1차 수색을 마치고, 오후 10시 30분에 2차 수색을 실시했다.
와룡공원-국민대입구-팔각정-곰의집 등을 잇는 지역을 수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007/PYH2020070924240001300_092913.jpg)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한 박 시장의 마지막 모습은 이날 오전 10시 53분 종로구 와룡공원에서이다.
이날 출근하지 않은 박원순 시장은 오전 10시 44분쯤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공관)에서 나왔고, 8분쯤 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경찰은 이외의 CCTV 자료는 계속 확인 중이지만, 와룡공원 외에는 CCTV가 없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외출 당시 박원순 시장은 검은색 모자를 쓰고, 짙은 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또 회색 신발을 신고, 검은 배낭을 멨다.
실종 신고는 오후 5시 17분에 접수됐다. 박원순 시장의 딸이 신고했고, 오후 5시 30분부터 경찰 수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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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오후 5시 42분부터는 협조 수색 요청을 받은 소방도 합류했다.
소방당국은 성북구 일대 인적이 드문 곳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며 이날 중 찾지 못하면 다음 날 아침 해가 뜨는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내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도 수색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007/PYH2020070924250001300_0e4e55.jpg)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후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점 일대 및 와룡공원 등에 투입된 인원은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이다. 경찰과 소방은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도 동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