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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박원순 수색에 경찰·소방 700명 투입…일출 후 헬기도 투입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된 지 7시간째가 넘어가고 있다. 현재 자정이 다 됐지만 행방은 묘연하다. 경찰은 770여 명을 투입해 박 시장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9일 오후 9시 30분 1차 수색을 마치고, 오후 10시 30분에 2차 수색을 실시했다.


와룡공원-국민대입구-팔각정-곰의집 등을 잇는 지역을 수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한 박 시장의 마지막 모습은 이날 오전 10시 53분 종로구 와룡공원에서이다.

 

이날 출근하지 않은 박원순 시장은 오전 10시 44분쯤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공관)에서 나왔고, 8분쯤 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경찰은 이외의 CCTV 자료는 계속 확인 중이지만, 와룡공원 외에는 CCTV가 없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외출 당시 박원순 시장은 검은색 모자를 쓰고, 짙은 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또 회색 신발을 신고, 검은 배낭을 멨다.

 

실종 신고는 오후 5시 17분에 접수됐다. 박원순 시장의 딸이 신고했고, 오후 5시 30분부터 경찰 수색이 시작됐다.

 

 

곧이어 오후 5시 42분부터는 협조 수색 요청을 받은 소방도 합류했다.

 

소방당국은 성북구 일대 인적이 드문 곳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며 이날 중 찾지 못하면 다음 날 아침 해가 뜨는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내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도 수색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후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점 일대 및 와룡공원 등에 투입된 인원은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이다. 경찰과 소방은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도 동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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