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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2차 개편안... 핵심은 '실현 가능성'과 '주민 희망사업'

변경된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의 핵심은 ‘실현가능성’과 주민들의 ‘희망’에 모아졌다.

 

20일 정부가 발표한 이번 계획의 추진 방향도 이를 반영하듯 ▲주민이 바라는 사업 우선 ▲약속한 국비 투자 이행 ▲효과성이 높고 실현 가능한 사업으로의 재편이 중심이다.

 

우선 정부는 실현 가능성이 없고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지 않는 사업들을 배제했다.

 

백령도 골프장과 카지노 건립 등이 계획된 국제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진행돼왔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번 계획안에서 빠졌다.

 

정부는 이같이 현실성이 없는 사업보다 현지 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 추진에 방점을 뒀다. 의료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환경을 고려해 200t급 병원선을 건조한다. 문화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문화체육시설을 새로 건립하고 낙후된 시설들은 개선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생산소득과 직결되는 어업과 관련한 부분도 역점사항이다. 정부는 노후어선 장비 개량과 해저 쓰레기 수거, 농기계 교체, 꽃게 종자 생산시설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백령 용기포 신항과 백령 장촌항, 소청 답동항 개발, 조림사업, 하수도 건설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SOC사업은 지속 추진한다.

 

다만 백령공항 건설, 연평항 건설,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과 통신망 품질 개선은 행정절차 등이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관계부처들과의 검토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1차 종합계획 때 시작된 월 5만~10만 원의 정주생활금은 지원은 계속되고 노후주택 465동의 개량사업이 추가됐다. 정부는 이번 개편안의 사업수를 1차 때 78개에서 99개로 늘렸고, 소관부처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시켰다.

 

배준영(미래통합당·인천 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은 “백령 벼 건조·저장시설 확대, 외과수술이 가능한 응급 의료서비스 제고 등이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서해5도 지원을 위한 법정 계획이 연장된 만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국회차원에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기자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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