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5∼9개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를 발령해 진화 작업 중이다. (사진=조병석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30/art_15952945537613_fe802b.jpg)
용인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29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39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지하층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 9분 경보령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사진=신경철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30/art_1595294227165_8bbe45.jpg)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기준 부상자는 4명이며, 현재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실종자는 5명이며, 이들은 지하 4층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화작업에는 총 190여 명의 인력과 76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사진=조병석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30/art_15952945431867_5009ce.jpg)
불길은 지하 2층 파레트 적치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 5천여㎡ 규모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이마트 24,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으며, 25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