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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세이]긍정적인 말의 매력

 

요즘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잘 나가는 중소기업 사장을 만나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직원이 50여명인데 한 가족처럼 지낸다고 한다. 20여년을 경영하는 동안 문을 닿아야 하는 경영난에 처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 극복의 방법이 ‘말의 긍정적인 매력’에 있었다고 한다.


기업이 어려워지자 직원들은 주변사람들의 눈치만 보면서 모두가 피동적으로 움직였다. 물론 출근 시간을 지키지 않는가 하면 실수도 연발했다고 한다. 하루는 담당 팀장이 늦었는데 ‘왜 늦었어?’라는 말 대신 ‘오느라고 고생했네’라고 밝게 웃어주었다고 한다. 오후에는 직원 하나가 결정적인 실수로 완성된 물건이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담당 부장이 ‘왜 그런 실수를 했어?’라고 야단을 치고 있는데 사장이 지나다가 보면서 ‘일을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다시 만들자고’라면서 격려를 했다는 것이었다. 사장의 이 두 마디가 회사를 살렸다고 한다. 다음날부터 회사의 분위기가 눈에 띄게 변하더라는 것이었다.


그 사장은 말의 긍정적인 매력 앞에 눈물이 나왔다고 한다. 그는 현재까지도 직원들에게 단 한 번도 단점은 말을 않는다고 한다.


인간의 좋지 못한 행동도 긍정적인 말을 통하여 바로 잡는 일화가 많이 존재한다. Y시의 시골인 S면에 한 처녀가 살고 있었다. 모든 총각들은 그 처녀를 탐탁지 않게 생각을 했다. 이유는 고개를 옆으로 기울인 채로 행동을 하는 습관적인 장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처녀의 어머니가 이웃집에게 찐 옥수수를 전하라는 심부름을 하게 되었다. 두 집은 가끔 별식이 생기면 울타리에서 이웃을 불러 음식을 나눠먹는 일이 많았다.


일요일인 그날은 처녀가 부르니까 출근하지 않았던 총각이 나왔다. 처녀는 옥수수가 담긴 작은 바구니를 총각에게 건넸다. 그 순간 한 쪽으로 기울어진 고개가 수직으로 올바르게 되었다. 총각은 자신도 모르게 ‘아! 움직이지 말아요. 지금 이 모습! 이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인간의 고개예요’라고 외쳤다.


그 날 이후 처녀는 눈만 뜨면 고개를 똑바로 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 기울어진 고개가 바로잡아졌던 것이다. 고개가 바르게 되자 그 처녀의 미모가 엄청 돋보였고 많은 총각들이 구애를 했지만 처녀는 이웃집 총각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역시 긍정적인 말의 매력이었다.


일부의 사람들은 긍정적인 말보다는 부정적인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될 때가 있다. 한 예를 들면 ‘배불러 죽겠다’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여기에서 ‘죽겠다’를 ‘살겠다’로 바꾸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바로 ‘긍정적인 말의 매력’이 되어 건강한 사회생활을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일부의 사람들은 눈앞에 없는 사람을 말할 때 칭찬보다는 비판을 하거나 헐뜯는 말을 자주하는 경우도 있는데 항상 좋은 부분을 대화로 삼는 것이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이루어가는 ‘긍정적인 말의 매력’이 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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