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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캠프마켓, 시민 위한 공간 첫 발

 

 

 부평 캠프마켓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첫 발을 뗀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전체 44만㎡ 가운데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 받은 21만765㎡ 중 B구역 약 10만804㎡(남측 야구장 부지)를 우선 시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해 미반환부지 간 경계 펜스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주한미군사령부 및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끈질긴 협상 끝에 이달 초 펜스설치 규격 등에 합의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길이 800m, 높이 2.4m인 펜스 설치공사는 9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환경정화에 지장이 없는 야구장 일원 약 4만2천㎡를 우선 개방하고, 나머지는 근대건축물 조사 및 환경정화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단계별로 출입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부지 반환에 앞서 실시한 토양오염 조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류가 검출돼 이미 반환된 21만㎡는 A구역(10만9천㎡)과 B구역(10만1천㎡)으로 나눠 현재 토양 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캠프마켓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민참여공간인 인포센터 건립 예산 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방에 맞춰 청년·대학생서포터즈 선발, 캠프마켓 라운드 테이블1.0 등 다양한 문화 및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코로나로 주한미군, 국방부와의 협상이 중단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펜스설치 승인 및 착수를 간신히 이끌어 냈다”며 “80년 만에 우리에게 되돌아온 공간을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며, 다양한 의견을 모아 캠프마켓을 알차고 내실있게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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