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는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고양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사태의 현장 확인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수도시설 현장과 덕이동 폐차장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고양시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고양정수장 등 주요 시설을 돌아보며 관계자에게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힘써줄 것과 정수시설 점검으로 유충 발생을 예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원들은 또 지난 25일, 오전 발생한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폐차장 화재 현장에도 찾아가 주민들의 피해상황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길용 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갑작스러운 재난으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시민의 마음은 불안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선제적 안전점검과 결과 공개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유충 발생 원인으로 꼽히는 활성탄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6일 이하로 단축 시행하고 방충망을 설치하여 깔다구 포함 모든 벌레의 유입을 이중으로 차단하는 등 예방책을 강화하고 수도시설 주변 청소 및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고양 = 고중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