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31/art_15960117431684_aad468.jpg)
경기지역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직장 내 갑질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이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신고된 갑질 민원 97건을 분석한 결과 비인격적 대우나 모용이 30건, 업무상 불이익일 11건이었다. 나머지는 법령 위반 및 기타로 분류됐다.
신고된 사례 중 28건은 행정지도(장학지도)나 행정처분(주의·경고), 징계의결 요구 처분을 받았다.
53건은 가해자·피해자 간 화해나 합의가 돼 자체 종결되거나 갑질에 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됐고, 16건은 조사 중이다.
도교육청은 관리자와 직원 간 갑질뿐 아니라 선후배 교사간 갑질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수업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애들한테 다 들어요”라며 학생이나 교직원들 앞에서 후배 교사 수어블 폄하하거나, "내가 그런 거 하지 말랬지. 실력도 없는 게"라는 등 모욕적 발언들이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반부패청렴담당 구영준 장학관은 “갑질 근절을 위해 조직문화 개선 TF를 운영해 실태조사 및 분석을 강화하고 갑질 업무 처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도교육청 감사관은 ▲고위공직자 특별 청렴교육 ▲경기교육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구성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지속 ▲본청 직원 대상 청렴교육 실시 및 홍보 강화 등을 강화해 반부패·청렴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