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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게임‧쇼핑… 코로나19에도 언택트 대장주 네이버‧카카오는 웃었다

 

언택트 대장주로 꼽히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콘텐츠 사업 선전과 비대면 사업 확장으로 2분기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천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30%, 142% 증가한 것이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부문별로는 플랫폼 부분 매출이 4천9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 증가했다.

 

특히 광고, 선물하기, 쇼핑 등을 아우르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천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속 언택트 소비가 확대되면서 활용 범위가 커졌다.

 

다만 포털 ‘다음’과 카카오스토리 등의 포털비즈 매출은 1천1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1천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면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T 블루 등 모빌리티 신규 사업이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 역시 2분기 거래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천602억원이었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1천1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나 성장했다.

 

이는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 IP 사업 가치 확대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재팬의 일본 내 웹툰 서비스인 '픽코마'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했다.

 

'달빛조각사' 등 모바일게임이 준수한 실적을 보이면서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천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악 콘텐츠 매출(1천510억원),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827억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 올랐다.

 

 

앞서 카카오에 비견되는 ‘포털 공룡’ 네이버 역시 콘텐츠 사업과 온라인 쇼핑에 힘입어 최고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2분기 매출은 1조9천25억원, 영업이익은 2천30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6.7%, 79.7%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면서 쇼핑검색 광고, 라이브 커머스 등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한 7천772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 역시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의 외부 결제처가 확대되고 클라우드, 웍스모바일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0.2% 늘어난 1천802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네이버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8.9% 성장한 796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웹툰은 글로벌 월간접속지수 6천400만명을 돌파했다.

 

광고는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전분기 대비로는 21.3% 성장한 1천747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대표주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영역을 확장하면서 기존 금융권을 위협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자체 구축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통해, 매장이 없거나 매출 이력이 없어도 신청 가능한 SME 대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 역시 머니 2.0 증권계좌 개설, 펀드 서비스 등이 인기를 끈 만큼 빠른 금융 서비스 확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2030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콘텐츠 부문의 성장세도 무섭다. 네이버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회사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하면서 동영상 플랫폼인 ‘V 라이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웹소설 부문 플랫폼 회사 카카오페이지는 2년 연속 10% 초반 영업이익률 달성을 내다보고 있으며, 카카오M은 2천100억원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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