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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경기자동차과학고, 미래 자동차시장 이끌 인재 육성에 속도

전국 최우수 등급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자동차 튜닝교육과정 신설 등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교육적 대응
코오롱 모빌리티,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여러 기업과 MOU 체결

 

시흥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경자고)는 정보화 시대로 변화하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에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지난 2008년 경기도교육청 미래형 자동차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돼 대대적인 학과 개편에 돌입했다.

 

개편에 따라 자동차과와 미래자동차과, 자동차 IT과, 자동차디자인과 등으로 학과구성을 마쳤고, 이와 더불어 경자고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도 더했다.

 

 

4개 학과 중 하나인 ‘자동차과’는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 기술력을 함양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자동차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수입차 AS센터와 국내1급 정비업체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더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마련해 미래첨단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산업에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이에 ‘미래자동차과’는 급성장하는 미래의 기술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교육방식을 추구한다.

 

특히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의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뤄 현실로 다가온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꾀하고 있다.

 

 

‘자동차 IT과’도 자동차 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다른 과와 마찬가지로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자동차 구조를 비롯해 통신기술, 디지털 회로설계, 프로그래밍 등을 교육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디자인으로 미래를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디자인과’는 자동차 내·외장 디자인뿐만 아니라 부품의 소재, 컬러 등 시대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해 자동차 시장에서 발 빠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설된 자동차튜닝 교육과정으로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친환경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각 과는 체계적인 수업뿐만 아니라 소수정예 전공 동아리를 운영해 내적 동기부여와 전문실력 향상, 기업체 연계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학교의 다양한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들은 지난 6월에 열린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자동차 정비와 자동차 차체수리, 자동차 페인팅 등 자동차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또 지난해에는 직업학교에서의 이론 교육과 기업현장에서의 실습 교육으로 진행되는 아우스빌둥(Ausbildung) 시스템에 18명이 합격해 경자고가 ‘아우스빌둥 전국 연속 3년 최다 합격자 배출 학교’라는 명성을 떨치게 했다.

 

학생들의 이러한 성과에는 학교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전국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서 기업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은 물론, 취업까지 연결해주는 기업 연계사업과 경기자동차과학고만의 특색사업 등을 추진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취업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수업 장비 마련과 교사들의 탄탄한 수업 준비로 교육을 효율적으로 진행했다.

 

 

경기자동차과학고가 끊임없이 발전을 도모한 끝에 겹경사가 일어났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올해 2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매직학교)에서 전국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4월에는 비즈쿨 활동에 대한 중소번체기업부 장관상도 수상해 연속으로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경기자동차과학고는 다수의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취업문을 활짝 열어줬다.

 

지난 4월 코오롱 모빌리티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협약식을 맺은 데 이어 7월에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8월에는 한컴모빌리티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취업률과 교육의 질 향상, 업무 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오로지 학생들을 위해 끝없는 도전을 거듭하며 전국 초일류 특성화고를 향해 달려가는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오늘도 어김없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혜현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교장은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요구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특성에 맞게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하면서 취업의 질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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