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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노동조합, 8월부터 본격 행보 “노사 함께 상생할 것”

4월 노동조합 설립 이후 임원 및 집행부 구성
박현주 위원장 “민주적인 근로환경·조직문화 만들 것”

 

수원시 출연기관인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노동조합은 4월 설립 총회 이후 노조 임원 및 대의원, 집행부 등을 구성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청소년재단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원시 협력기관으로, 현재 정규직과 계약직, 운영직 근무자를 포함한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재단은 수원SK아트리움, 수원전통문화관, 어린이도서관 등 14개 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노조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재단의 현실은 지난 9년 동안 공공기관의 일원으로서 의무와 성과만 요구 받고, 노동자로서 권익을 보장받지 못 했다. 또 외부환경 변화와 정책에 따라 재단의 행정과 정책이 좌지우지되는 일을 무수히 겪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재단은 더 이상 하부기관, 위탁기관의 대행자가 아니며 시정의 당당한 주체이자 협력기관의 직원으로 신분을 보장받고, 존중받아 할 권리를 가진 문화행정가이자 노동자”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재단 고유의 사업에서 벗어나는 비합리적 업무를 단호히 배격하고, 시민과 문화예술인을 위한 자율적 기관이며, 수원시의 협력기관으로서 수원문화재단의 주체로서 근무하고, 행동해 나갈 것을 다짐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활동에 나선 노조는 앞으로 ▲수원시, 재단, 예술인, 시민과의 문화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조합원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활동(봉사활동, 정액기부 등)을 전개하고 ▲상급기관의 부당지시, 압력, 갑질문화 척결에 앞장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과 권익실현을 위해 다가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임원 및 대의원 선거를 통해 선출된 박현주 초대 노조위원장은 “노조설립을 통해 시시각각 급변하는 문화예술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 기획행정 및 현장 전문가로서 조합원들의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덧붙여 “나아가 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민주적인 근로환경과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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