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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민주당 최고위원 "정치화된 언론, 본분 잊지 말고 정도 걸어야"

"언론의 정치화, 편향된 시각 활용한 정치공세 도 넘어"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정치화된 언론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

 

염 위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제6차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모두 발언을 인용하며 "언론은 기본과 본분을 잊지말고 정도를 걸어가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염 위원은 "언론의 정치화, 편향된 시각의 왜곡, 비틀기, 그리고 이를 활용한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조국 前장관 때부터 지금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많은 언론이 ‘사실’ 보다는 ‘예단’으로, ‘취재’ 보다는 ‘추리’로 기사를 만들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것은 진실 규명보다 ‘정치적 단죄 효과’를 노린 것이다. 어제 한병도 의원님의 페이스북 글을 읽었습니다. 21살 청년 자폐아를 둔 아버지의 아픔이 너무 절절하게 다가왔다. 그런 사실까지를 공개해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하니까 제 가슴도 저렸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같은 글은 전날인 9일 한 언론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병역공개법 8조에 따라 아들의 병역면제 사유(질병명)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기사를 내는 과정에서, 자폐증 아들이 있는 한병도 의원을 거론한 데 따른 것이다.

 

염 위원은 "이 기사를 쓴 기자가 한 번만 사실을 확인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공격으로 공을 세우겠다는 비뚤어진 의욕이 빚은 왜곡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 기자의 양심과 언론인으로서의 기본을 잃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병역신고에 있어서 자녀 질병명 공개는 의무대상이 아니다. 질병명을 비공개한 다섯분들께 취재 과정에서 전화라도 해서 잠깐이라도 사유를 들었다면 이런 식의 왜곡과 편향성은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다"며 "언론이 꼭 이점을 유념해서 본분과 정도를 걸어가 주시기 바란다는 호소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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