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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시행

"추석연휴, 개천절, 한글날 등 최대 고비..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 설정"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한 주의 연장을 끝으로 2단계 하향 조정되고, 추석 연휴동안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이동제한이 권고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는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여 명까지 치솟던 지난 달 31일 시작했다. 정부는 추후 여부를 지켜보다 2단계로 하향 조정 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의 규모가 줄지 않아 한 주 연장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수도권에서는 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점차 확진자 규모가 줄고 있을 뿐더러 곳곳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이 빠른 조사와 대처로 인해 대규모로 번지지 않아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조정에 큰 부분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5단계 기간동안 자영업자들이 겪은 경제적 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정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 효과 등을 감안했다. 뼈아픈 고등을 감내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주간 계속된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로 많은 국민이 힘겹게 견디고 있는 가운데 방역 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 한글날 등 연휴기간이 코로나 확산세의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총리는 “정부는 9월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이동 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방역당국에는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국민에게는 코로나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코로나에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배려와 양보, 역지사지 자세를 가져달라고 각각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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