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보건소(소장 남미숙)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만60세 이상 치매 경도인지장애 어르신과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음성과 터치방식으로 작동되는 돌봄로봇을 이달부터 지원했다.
돌봄로봇 ‘효돌이·효순이'는 치매·우울증 예방을 위한 △식사·약복용·체조 알람 등의 건강생활관리 △어르신 움직임 감지를 통한 안전관리 △활기찬 안부인사·노래·말벗 등의 정서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로봇의 머리나 귀, 손 등을 쓰다듬으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체조, 노래 등 각 신체에 알맞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며 손과 두뇌 등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치매 예방을 돕는다.
또,기상과 취침, 약 복용 시간 도 알려주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돌봄로봇에 입력된 정보는 연동된 앱을 통해 센터에 전달돼 원격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위해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우선 20대를 렌탈해 ‘경증치매환자 인지저하치료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가량 지원하기로 했다.
백종숙 치매건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밖을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점차 사람 간의 대화할 일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효돌이·효순이'는 독거노인 분들에게 말동무가 되어 어르신들에게 행복감과 포근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