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원하는 건 따로 있습니다. 두꺼운 수험서는 그들에게 부담만 줄 뿐이지요.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수험서, 그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최강의 사회복지사 이경국의 1급 합격 최강 전략(이경국/우리동네사람들/2020)』의 저자는 '현실적'이란 말에 가장 힘을 실어 말했다.

단순히 기출 문제 수록에 치중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수험생의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합격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얻은 결론이 바로 이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회복지실천과교육연구소 소장을 지내며 지난 10년 동안 현장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1급 대비반 강의를 진행해 오기도 했다.

이 소장은 “집필하면서 영화 <카모메 식당>을 떠올렸다. 카모메 식당은 근사한 식당이기보다 배고픈 이들이 찾아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묘사됐다”며 “그 식당에서 위로 받고자 한 끼 식사를 주문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출간한 수험서는 수험생의 배고픔을 충분히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시험 대비를 위한 시간을 따로 내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겐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이 소장이 말한 것처럼 수험생이 시험 문제를 푸는데 꼭 필요한 것을 압축해 담아낸 것이 바로 이 수험서이기 때문이다. 

책은 시험에 필요한 8과목을 따로 분류해 각 내용을 기술하지 않았다. 과목 간 연관성을 찾아 하나로 통합해 정리한 게 특징이다.

광범위하게 펼쳐진 내용에서 중첩되는 부분을 정리해 놓은 것만으로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거기에 책 한 권으로 시험 대비가 충분하다면 수험생에겐 금상첨화일 수밖에.

이 수험서는 지난 시험에 출제된 내용을 꼼꼼히 분석하고 문제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암기’할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이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노력한 것이다.

이 소장은 “현장에서 바라는 건 ‘만점’이 아닌 ‘합격’이다. 필자의 노하우뿐만 아니라 합격자 다수의 노하우를 이 한 권의 책에 녹여냈기에 이 책을 꼼꼼히 본 수험생이라면 합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