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오는 25일까지 문화재 보존처리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1부작은 지난 21일 공개됐으며, 나머지 2편은 23, 25일 양일간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센터는 문화재의 소중함과 과학적 보존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공감대 형성을 위해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을 공개하는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 행사를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왔다.
6회차를 맞은 올해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부작으로 기획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지난 21일 공개한 1부는 '시간을 되돌리는 그곳으로'를 주제로 한 6분 20초 가량의 영상이었으며, 지자총통(보물 제863호)을 비롯한 금속문화재 보존처리와 비파괴 조사과정을 소개했다.
2부(23일 공개)에서는 '빛, 색으로 본 문화재'를 주제로 도자기의 복원부위 조사,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국보 제101호) 오염물 제거에 사용하는 레이저 등 문화재 보존처리에 사용하는 빛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3부(25일 공개)에서는 '문화재에 새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악도 등 회화를 비롯해 목재, 직물문화재의 보존처리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센터가 이번에 공개하는 '온라인 생생보존처리데이' 영상은 25일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언제든 감상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