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10월7일부터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는 관련 종사자 400명과 일상에 지친 시민 30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일 센터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일상에 반려식물·플랜테리어와 같은 신조어가 생겨나고 한 대형 프렌차이즈 편의점이 홈가드닝 용품 판매를 시작하는 등 실내식물을 가꿈으로써 위로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 종사자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가족들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찾아가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지역 보건소와 소방서, 의료기관,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오피스로 찾아가는 원예’와 2인 가구 이상의 가족이 대상인 ‘가족참여 원예 2개의 과정이며, 비대면 영상 자료를 활용한 실습으로 진행된다.
센터 홈페이지(http://agro.incheon.go.kr)를 통해 10월7일부터 오피스 프로그램은 20개 기관(기관 당 최대 20명), 10월8일부터는 가족참여 프로그램 30가구를 선착순으로 각각 접수한다.
박준상 센터 소장은 “반려식물을 가꾸며 책임감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고, 육체적인 활동으로 신체의 기능적인 측면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종사자들이 힘을 얻고 가족들의 건강한 여가생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접수 및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http://agro.incheon.go.kr)를 참고하거나 도시농업교육팀(☎032-440-6945~7)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