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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두산 베어스에 2연패...3위로 내려와

선발 쿠에바스 무너지며 8-13 패배
5연승 LG 트윈스에 2위 자리 내줘
SK 와이번스 KIA 꺾고 꼴찌 위기 탈출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2연패를 당하며 11일 만에 3위로 밀려났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4차전에서 8-13으로 패했다.

 

72승 1무 56패(승률 0.563)가 된 kt는 5연승을 질주한 LG 트윈스(73승 3무 56패·승률 0.566)에 0.5경기 차로 뒤져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4위 키움 히어로즈(75승 1무 59패·승률 0.560)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3이 앞섰고 5위 두산(70승 4무 56패·0.556)과의 승차도 1경기 차로 좁혀졌다.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3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4피안타, 4볼넷으로 6실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1회초 1사 후 최주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한 kt는 1회말 황재균의 2루타에 이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2회초 오재일의 2루타, 정수빈의 적시타로 1-2로 끌려갔다.

 

kt는 2회말 김민혁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강민국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심우준의 투수앞 안타로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 1사 후 최주환,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 볼넷에 이은 김재환의 우중월 3점홈런으로 2-5로 다시 뒤졌다.

 

kt는 4회에도 3안타 1볼넷으로 3실점해 2-8까지 뒤진 뒤 5회와 6회 2점씩을 주고받아 6-12로 계속 끌려갔고 7회 1점을 더 내주며 6-13으로 패색이 짙어졌다.

 

kt는 9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문상철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병희의 희생타로 2점을 추가했지만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하며 연패를 떠안게 됐다.

 

kt의 로하스는 6회말 두산 네번째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시즌 43호 솔로포를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최하위 추락 위기에 놓였던 SK 와이번스는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 44승 1무 86패(승률 0.338)로 꼴찌 한화 이글스(42승 2무 86패·승률 0.328)와의 승차를 다시 1경기로 벌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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