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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한 도로에서 상대방 운전자 무차별 폭행한 남성 체포돼

 

사고가 날 뻔 했다는 이유로 상대방 운전자를 무차별 폭행해 상해를 입힌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체포 전 자신의 폭행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는 대범함도 보였다.

 

평택경찰서는 10일 상해 등의 혐의로 A(30)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 40여분쯤 평택시 팽성읍의 한 도로에서 B(60대)씨를 주먹과 발로 무차별 구타했다.

 

운전 중이던 A씨는 반대편 차로에서 주행하던 B씨가 유턴을 하면서 자신의 차량과 충돌할 뻔 했다는 이유로 B씨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체포되기 전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폭행 장면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버젓이 올리기도 했다. 2분 짜리 해당 영상 속에는 A씨가 자행한 구타 장면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영상엔 하루 만에 5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범행 직후 자신의 주거지인 충남 천안으로 도주했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이날 오후 6시 55분쯤 검거됐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B씨는 현재 심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와 함께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평택 = 노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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