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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피해자 돕자"…몸짱 경찰들 또 달력 제작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 …피해아동 치료·회복 등에 사용
46명 몸짱 경찰들 화보 담아, 양면 달력으로 제작 판매
박성용 경위 "힘든 아이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길"

전국 몸짱 경찰관들이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또다시 경찰달력을 제작했다.

 

경찰달력은 지난 2018년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터미네이터 경찰관’으로 알려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박성용 경위(부천오정서)의 기획·제작으로 시작됐다.

 

이후 전국 경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이를 눈여겨본 시민들의 구매로 이어지며 세상의 빛을 보았다.

 

판매 수익금은 사랑의열매 측에 전액 기부해, 아이들의 치료와 회복, 생계지원 등을 위해 쓰인다. 지금까지 3650만 원을 기부했다. 

 

 

경찰달력은 전국 몸짱 경찰관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미스터폴리스 대회’를 열어 전체 8체급에서 각 체급별 3위까지 24명을 선발하여 벽걸이형과 탁상형으로 나누어 제작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력 모델 선발을 위한 대회가 4일 전에 취소됐다. 이에 대회를 온라인으로 변경하고 모든 참가자가 같은 시간, 각자 위치에서 6개의 규정 포즈를 촬영해 제출한 영상을 평가하기로 했다.


예정대로라면 24명만을 모델로 선발해야 했지만, 대회가 취소되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노력을 차마 순위로 매길 수가 없었다.

 

결국 올해는 끝까지 함께 한 46명 모두를 경찰달력 주인공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46명의 멋진 모습을 모두 담기 위해 달력은 최초로 양면으로 나온다.

 

경찰달력 제작을 총 지휘하는 박성용 경위는 "요즘 달력 판매 준비로 너무 바빠서 끼니도 거를 정도지만, 저희가 하는 일에 의미를 더해 주시고 격려해주는 시민들의 응원 한마디에 큰 힘이 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경찰관의 대외 활동을 보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 일이 학대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준다는 큰 의미를 먼저 알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기부금이 전달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해 경찰달력은 지난 7일부터 판매를 시작하여 내년 1월까지 온라인 공식 판매처 라오메뜨를 통해 판매 중이다. 포털 검색창에 ‘경찰달력’을 검색해도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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