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15차전에서 3-5로 패했다.
74승 1무 57패(승률 0.565)가 된 kt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0-3으로 완패한 3위 LG 트윈스(74승 3무 58패·승률 0.561)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박준태의 우월 3루타에 이은 서건창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1사 후 황재균의 좌전안타에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키움 선발 최원태의 2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기록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한 로하스는 홈런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38홈런)와의 격차를 7개로 벌리며 홈런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2회초 박동원의 포수 플라이 때 허도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루를 허용한 kt는 배제성의 폭투와 전병우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고 박준태의 2루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4회초 2사 후 박준태, 서건창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하성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내줘 2-3으로 역전당했고 5회에도 선두타자 이정후의 볼넷, 김혜성의 중전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 위기에서 박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내줘 2-4로 뒤졌다.
6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2-5까지 끌려간 kt는 7회말 2사 후 조용호의 좌전안타, 김민혁의 볼넷에 이어 대타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9회말 강백호, 조용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승욱과 강현우가 잇따라 삼진으로 아웃돼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4연승에 도전한 SK 와이번스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