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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얼어붙은 핼러윈 데이…파티 줄줄이 취소

인천시 "주말부터 공무원들도 주요 주점 점검"
소규모 라운지펍 핼러윈 파티는 아직 파악 안돼

 

올해는 거리에서 귀신 분장을 한 사람들을 쉬이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세자리수로 확산세를 보이자 예정됐던 파티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각 지자체와 상인연합회 등에 핼러윈 데이 자제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핼러윈 데이는 매년 10월31일 벌어지는 행사로 ‘모든 성인(聖人)들의 대축일 전야제‘란 뜻이지만 오늘날 영미권과 국내에서는 코스프레를 하며 주변 지인들과 축제를 즐기는 날로 변형됐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최근들어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핼러윈 자제 포스터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태원과 강남 등지에 배부하고 있다.

 

인천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이번 핼러윈 데이에 대한 자제권고를 하고 나섰다.

 

시는 부평과 구월동 등 축제가 많이 열리는 곳에 자제권고를 내린데 이어 31일 시와 지자체 공무원 등이 일정 규모의 주점과 모일만한 곳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또 기존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핼러윈 파티를 개최했던 곳들도 이런 분위기 속에 하나 둘 취소하고 있다.

 

송도에 있는 레스토랑 케이슨24는 올해 파티를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매년 핼러윈 파티의 명소로 꼽혔던 송도 쉐라톤호텔 측도 “올해는 핼러윈 일정이 잡힌 게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큰 규모의 파티는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소규모 라운지펍에서 벌어지는 핼러윈 파티는 아직까지 파악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시는 전했다.

 

김민석 시 코로나19 총괄담당관은 “중수본 매뉴얼에 따라 방역지침을 지키고 있는지 공무원들과 확인할 예정이며, 소규모 개별파티는 아직 파악이 안 되지만 주말 집중점검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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