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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發 확산 우려…닷새 연속 세 자릿수 

 

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주말 사이 ‘핼러윈데이’를 기점으로 젊은 층이 많이 밀집했던 클럽 및 유흥주점 등에서 확진자가 재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명 늘어 누적 2만 663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31일(103명→125명→113명→127명)에 이어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닷새 연속 세 자릿수 기록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과 의료기관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학교, 직장,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영향이 크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이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106명) 이후 3일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36명, 서울 45명 등 수도권이 81명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광주시 SRC재활병원 사례에선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0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성남시 분당중학교(25명), 양주시 섬유회사(28명) 등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와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나타난 데에 주목하며 환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전날 '핼러윈데이'로 인해 서울과 경기도 등 클럽과 주점이 몰린 유흥지역에 젊은 층이 대거 모여 자칫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과 같은 핼러윈발 확산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방역 당국의 모임 자제 당부에도 핼러윈데이인 31일 밤 도내 번화가들은 초저녁부터 ‘축제 분위기’를 즐기러 나온 이들로 북적였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큰 우려를 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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