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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팔찌에 보이는 ‘빨간원’…무슨 캠페인일까?

위례서일로마을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 조성…복정동 거리 이후 두 번째
‘빨간원’ 불법촬영물 찍지도 보지도 않겠다는 자발적 캠페인
50개 업소 참여해 홍보 노력…캠페인 동참 시 무료 음료 제공 등 이벤트도
입주자 모임 ”이용객들에게 안심줄 수 있어…한마음·한뜻으로 참여“

 

이달 들어 성남시 위례서일로마을을 방문하면 거리 곳곳에 걸린 ‘빨간색 원’이 그려진 현수막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카페 등 인근 가게에도 이 모양의 스티커나 팔찌 등이 비치돼 있다. 일부 사람들의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도 '빨간 원' 스티커를 붙여놓기도 했다.

 

대체 이 동그라미는 무슨 의미일까. 

 

지난 2017년 경기남부청은 ‘빨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불법 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불법 촬영물을 찍지도 보지도 말자는 취지였다.

 

지난해 복정동 상인회와 가천대 학생들이 전국 최초로 복정동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를 조성한 데 이어, 지난 1일 위례서일로마을 입주자 모임이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달순)와 함께 두 번째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를 조성했다.

 

최근 위례신도시는 개발·입주에 따른 상권이 형성되면서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소문이 퍼지며 방문객이 늘어나자, 주민들이 방문객들에게 SNS를 통한 ‘빨간원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찰과 힘을 모은 것이다.

 

 

위례서일로마을 ‘빨간원 캠페인 참여거리’에 뜻을 모은 업소는 모두 50개 업소다. 참여가게들은 업소에 빨간원 스티커, 빨간원 캠페인 팔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비치했다.


또한 이들 중 28개 업소는 방문객이 자신의 SNS를 통해 빨간원 캠페인에 동참하면 ‘커피 샷 추가’, ‘무료 음료 1병’ 등 서비스 제공을 통해 캠페인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천정길 위례서일로마을 입주자모임 사무국장은 ”캠페인의 좋은 취지를 듣고, 입주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마을을 찾아온 이용객들에게 안심을, SNS를 통해 찾아올 사람들에게는 홍보를 할 수 있는 좋은 캠페인이라 생각한다“고 참여 이유를 말했다.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누구나 공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기획하였다“며, ”앞으로 캠페인을 확대 시행하기 위해 분당·성남중원경찰서와 협력하여 불법촬영 범죄 근절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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