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변경에 따라 새롭게 정비된 도로안내 시설물. 물치로 표기가 선명하다. [ 사진 = 동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5/art_1604372173796_c56f56.jpg)
인천시 동구는 그 동안 ‘작약도’라고 불려 왔던 만석동 산 3번지 일원 도로명주소 변경 및 표지판 등 관련 안내시설물 정비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물치도는 작약 꽃봉오리 모양을 닮았다 해 과거 일제 강점기부터 100여 년 간 작약도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다. 구는 일제 잔재 청산 및 지역 정체성 회복을 위해 이 섬 명칭 변경을 추진, 지난 7월 국가지명위원회 지명 변경 고시를 통해 섬 명칭을 본래의 이름인 물치도로 환원한 바 있다.
구는 이에 맞춰 토지 소유자인 법인과의 협의를 통해 도로명주소 변경 신청을 접수하고 관계법령 규정에 따라 해당 도로명주소 사용자, 사업자, 건물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공고를 구 홈페이지 및 게시판 등에 알리며 후속 조치를 진행해 왔다.
구는 지난 9월 도로명 변경 고시를 통해 길이 931m, 폭 5m규모의 섬 내 도로 이름도 작약로에서 물치로로 바꾸고 최근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교체 작업을 마쳤다.
구 관계자는 “도로명주소 이용 활성화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안내시설물을 점검하고 훼손되거나 없어진 시설물은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며 “빠르고 편리한 도로명주소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