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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수놓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9년만에 성남 무대에 다시 오르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오는 13일 오후 3시, 7시 30분 2회에 걸친 공연
슈만과 시마노프스키, 슈베르트, 리스트의 곡 선사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9년만에 성남 무대에 오른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지난 2011년 당시 17세의 나이로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Ⅲ'에 협연자로 참여, 차세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루키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의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진행하며, 슈만과 시마노프스키, 슈베르트, 리스트를 연주할 예정이다.

 

3시 공연에는 슈만의 '숲의 정경'과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선보인다.

 

 

특히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연으로 접하기 어려운 곡으로 평소 뛰어난 작곡가의 덜 알려진 작품을 연주하는 것을 즐긴다는 조성진다운 선곡이 돋보인다.

 

올해 5월 발매한 정규앨범의 메인 수록곡인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은 다른 무엇보다도 환상과 상상, 그리고 아티스트의 자유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지는 저녁 공연에선 슈만의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오프닝 곡인 슈만의 '유모레스크'는 2011년 17세의 조성진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선보인 이후 9년 만에 다시 연주하는 곡으로 그간의 달라진 해석을 통한 그의 성장과 변화를 기대해볼 만하다.

저녁 공연 마지막 곡인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는 조성진 스스로 가장 녹음이 힘들었지만, 애착이 가는 곡으로 뽑은 작품.

 

낭만주의 피아노곡의 절정이라 불릴만한 이 곡은 초인적인 기교와 파워, 극적 전개를 끌고 갈 탁월한 감수성이 필요해 조성진의 기량을 거침없이 발휘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은 9일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 혹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 예매가 가능하며 거리두기 좌석제가 적용된다.

 

3시 공연은 R석 9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합창석 3만 원이며, 7시30분 공연은 R석 11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 합창석 5만 원이다.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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