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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의원 "직업계고 코로나 극복 노력하는데, 지역교육청은 ‘수수방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
이천·구리남양주·광주하남교육지원청 대상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0일 이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이천·구리남양주·광주하남교육지원청 대상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직업교육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특성화고에 대한 관심은커녕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는 지역교육청의 태도를 질타했다.

 

질의에서 황 의원은 “감사대상 기관의 관내 직업계고 신입생 모집 총 정수는 해마나 줄어드는데,미충원 학생 수는 오히려 더욱 늘고 있어 직업계고 학생 충원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들 학교의 취업률 또한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심지어 취업생이 한 명도 없거나 딱 한 명인 학교도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벌 중심 사회에서 직업 중심 사회로 나아가자’는 구호 아래 아이들이 꿈을 안고 직업계고에 입학했지만 취업률 결손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년 전부터 교육지원청이 지자체·상공회의소·기업체와 함께 직업교육 상시협의체를 구성하고 직업계고 활성화와 인식개선 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해왔음에도, 이들 협의체는 올 하반기에 들어서야 겨우 구성된 실정”이라고 했다.

 

손희선 이천교육장이 직업계고 인식개선이 어려운 이유로 “학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진학에 대한 생각이 특성화고보다는 대학진학에 초점이 있어 쉽지 않다”고 답하자, 황 의원은 “교육장부터 그러한 인식을 직업교육 활성화 부진의 면피로 삼으며 직업교육 인식개선의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수업이 진행되지 못한데다 채용의 문까지 줄어 학교 선생님들은 수업준비로 바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직접 기업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학교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교육지원청에서는 이들 학교에 대한 지원대책 하나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질타하고 직업계고 활성화를 위한 지역교육청의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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