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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미끄러짐…도내 학교급식실 산재 5년새 2배 늘어 338건

 

학교 급식실 산재사고가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 소속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은 10일 진행된 부천교육지원청·화성오산교육지원청·안산교육지원청·시흥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급식실 조리실 현장에서는 화구의 사용으로 산재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꾸준한 교육을 통한 예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발생한 산재사고는 2015년 147건에서 해마다 증가하여 2019년에는 338건으로 놀랄 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부천이 75건, 안산 62건, 화성·오산 115건, 시흥이 60건으로 화성·오산이 경기도 중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이지만 학생 수와 학교 수를 비교했을 때 부천의 사고율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학교급식실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유형과 관련하여 심층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부천교육지원청은 “올해 75건이 발생하였으며 사례를 보면 급식실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거나 화상을 입은 경우가 가장 빈번한 사례로 단속을 통해 세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주로 산업재해 사례를 살펴보면 걸려서 넘어지고, 바닥 물건에 발이 꼬이는 등 조리실 내 정리정돈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화상 및 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단순히 넘어지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넘어질 때 날카로운 조리도구나 끓는 솥이 있는 경우 화상 등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며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 꾸준한 산업재해 방지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에 대비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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