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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평균 확진 90명 수준…거리두기 격상기준 가까워져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200명대 기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숫자가 심상치 않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비롯한 다각도의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명 늘어 누적 2만85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205명)보다 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8일째이며, 200명대는 이틀 연속이다.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66명)보다 10명 더 늘어난 17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피면 수도권이 124명(서울 81명, 경기 41명, 인천 2명)이다. 지난 13∼14일 각 113명, 109명에 이어 사흘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이달 9일 0시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629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89.9명으로 90명에 육박한다. 

 

개편된 거리두기에서 단계를 구분하는 핵심 지표는 한 주간의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다. 수도권의 경우 100명이다.

 

최근 들어 의료기관·요양시설뿐 아니라 직장, 사우나, 카페,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경기 가평군 보습학원(22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는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경기 성남의료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보조사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산 M요양병원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군포 N병원 및 안양 A어르신센터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총 68명이 됐다.

이밖에 수도권 중학교 및 헬스장 관련 1명(도내 누적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산발적 감염 사례는 고양·용인·안산 등 9개 시에서 19명(신규 확진의 42.2%)이 나왔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의정부·남양주 등 5개 시에서 6명(22.2%)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39명)보다 7명 줄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85명, 경기 45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32명이다.

 

방역당국은 주말 사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교회의 추수감사절 예배 등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1.5단계로만 올라가면 자영업자는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된다.

 

지침에 따르면, 1.5단계에서는 면적 50㎡ 이상 소규모 식당·카페의 경우 테이블 간 간격을 1m 이상 띄우거나 손님을 좌석·테이블당 한 칸씩 띄워 앉혀야 한다.


또한 노래방은 면적 4㎡당 1명의 손님이 들어갈 수 있다. 클럽, 헌팅포차 등에서는 춤을 추지 못하고, 좌석 간 이동이 엄격히 금지된다.

 

방문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문 닫아야 하며, 결혼식장·장례식장·목욕탕에서도 인원 제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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