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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주 전부터 특별방역기간… 확진자 등 위한 별도시험장 운영

교육부·보건복지부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 관리 방안' 보고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주 전부터 정부가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함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 관리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하고 15일 발표했다.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은 11월19일부터 12월3일까지이다.

 

이 기간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원 및 교습소를, 지방자치단체는 스터디카페에 대한 집중 방역 점검을 실한다.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는 학원·교습소에 대면 교습 자제를, 수험생에게는 학원 방문 자제를 권고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학원 내 접촉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학원 명칭과 감염 경로,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 공개하기로 했다.

 

게임 제공 업소, 노래 연습장, 영화관 등 수험생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곳도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정부는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에게 다중이용시설 중 밀폐·밀집·밀접 시설의 이용을 금지하는 한편 소모임 등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유증상자, 자가격리자는 물론 확진자에게도 최대한 응시 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별도 시험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지난 13일 기준 29개소, 120여개 병상을 확보했다.

 

이미 확진된 수험생은 지난 12일부터 시험장으로 활용될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장시간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어야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서는 86개 시험지구에 총 113개 시험장, 754개 시험실을 확보했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은 오는 26일부터 설치된다.

 

수능 이후 학생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대학별 평가 등으로 인한 이동량 증가에 대비해 수능 다음날부터 연말까지는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재 시점에서 수능 수험생 확진자, 자가격리자 규모를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다만 현재 확보한 병상과 별도 고사장에서 안정적으로 수능을 응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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