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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악 상황에도 수능 예정대로 12월3일 진행”

수능 앞두고 확진자 폭증...교육당국 비상
신규확진 이틀 연속 300명대
유은혜 부총리 “수능, 미룰 수 있는 시험 아니다”
“수능 당일까지 특별방역기간, 학원·교습도 점검 강화”
“수능 직전 검사, 최대한 빨리 결과 받아 조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0여 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교육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어떤 상황이 와도 예정대로 12월3일에 치르겠다고 밝혔다.

 

◇ 신규확진 이틀 연속 300명대…유은혜 부총리 “수능, 미룰 수 있는 시험 아니다”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3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다.

 

최근 추세를 봤을 때 코로나19는 당분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수능이 제대로 진행될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유 부총리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해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2주밖에 안 남았고 수능은 쉽게 연기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49만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해 온 데다가, (교육당국이)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좀 더 늘어날 수는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수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수능 당일까지 특별방역기간, 학원·교습도 점검 강화”

 

교육당국은 이날부터 수능 당일까지를 수능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한다. 학원이나 교습소, 스터디 카페 같은 곳의 방역 점검도 강화한다.

 

수능 1주일 전인 26일부터는 대면 교습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고3이 다니는 학원뿐만 아니라 어떤 학원이든 해당된다. 

 

만약 학원 내에서 확진자가 생기면 학원 이름과 감염 경로를 공개하기로 했다.

 

수능 1주일 전부터 고등학교 전체와 수능 고사장으로 쓰이는 학교는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유 부총리는 “수능 고사장으로 사용되는 학교는 가림막도 설치하고 방역상황도 점검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수능 직전 검사, 최대한 빨리 결과 받아 조치”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병상 120개와 자가 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실 754개가 마련됐다. 

 

확진 수험생은 시·도마다 준비된 거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총 29개소에 설치된 120개 병상에서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 병상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수능 직전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경우 조속히 결과를 통보받도록 관계부처와도 협의를 마쳤다.

 

유 부총리는 “12월2일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의 경우 신속하게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질병청에 협조 요청을 했으며, 수능 당일 입실 전까지 확진·격리자를 구분해 별도의 고사장에 배정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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